[개요]
남아프리카 공화국(Republic of South Africa), 약칭 남아공은 남아프리카에 위치한 공화국이다.
과거 네덜란드와 영국의 식민지를 거쳤으나 이후 독립하여 현재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되었다. 악명높은 인종주의와 그에 저항한 역사로 유명하며, 오늘날에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한 G20 참가국이라는 사실이 보여주듯 아프리카의 강대국으로 자리매김 했다.
[국호]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라는 이름의 연원은 1910년에 이 지역을 영국이 남아프리카 연방이라는 이름의 자치령으로 지정한 것에서 유래한다. 영국은 보어 전쟁으로 이 지역을 완전히 복속시켰으나 보어인들의 반발을 고려해 내정에 대해 완전한 자치권을 가지는 자치령으로 지정했는데, 본래 단일한 지역이 아니라 케이프 식민지, 나탈 등 지역마다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보니 중립적인 명칭인 '남아프리카'를 선택했다. 1961년에 남아프리카 연방이 영연방에서 탈퇴해 국명을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바꾸었지만 정치체제를 나타내는 부분만 바꾼 것일 뿐 '남아프리카'라는 이름은 유지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공식 언어는 1994년 이래 11개이지만 각 언어의 공식 국명은 모두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번역한 말을 쓴다.
한국에서는 나라 이름이 길다보니 남아공으로 줄여 부르며, 과거에는 '남아연방'[10]으로 부르기도 했다. 아프리카 대륙의 남쪽과 혼동할 수 있어 '남아프리카'라 줄여 부르지 않지만, 영어나 아프리칸스어는 아프리카 남부를 각각 Southern Africa, Suider-Afrika라고 불러서 이 나라와 구분이 된다.
인터넷 주소 등에 쓰이는 국제 도메인은 .za인데 옛 공용어였던 네덜란드어 국호 (Republiek van) Zuid-Afrika에서 따온 것이다.
[역사]
대항해시대에는 아프리카너 등 네덜란드계의 영향을 주로 받다 1815년 영국 식민지가 되었고, 1910년 영국의 자치령이 된 이후부터 1961년까지의 국호는 남아프리카 연방(남아연방 또는 남아련)이었으며, 영국 국왕이 국가원수였다. 이후 독립하여 1990년대 악명높던 인종차별 정책 아파르트헤이트가 폐지된 이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여담으로, 역사적으로 나미비아는 독일의 제1차 세계대전 패전 후 남아프리카 연방(현 남아공)의 위임통치령이 되었고 아파르트헤이트의 영향을 받았으며, 1920~90년까지 무려 70년이나 남아연방의 위임통치를 받았다. 그래도 지금은 어찌어찌 독립은 했지만, 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늦게 독립한 국가가 되었다. 참고로 제일 늦게 독립한 국가는 남수단, 두 번째로 늦게 독립한 국가는 에리트레아. 1991년 독립을 선언한 소말릴란드와 그 전에 독립을 선언했던 서사하라는 국제사회에서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으므로 여기서 제외. 그리고 남아공은 1976년 독립을 선언한 서사하라를 2004년부터 독립국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교육]
남아공의 케이프타운 대학교가 아프리카 최고 대학으로 뽑혔다.# 세계 순위 상위권에 드는 대학이 드문 아프리카임에도 불구하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몇몇 대학들은 지속적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학문적 기반도 상당한 편임을 알 수 있다.[35]